우리의 마음은 이 한 몸에 의지하지만 온 우주를 덮고도 남음이니, 땅위에 뜻을 세움에 어찌 하늘에 닿지 않으리오. 心依此身餘宙蓋 <심의차신여주개>어니
地上志何不至天 <지상지하부지천>이리오. 금일 이곳 해운대에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 착공식과, 조성을 위해 무한히 힘쓰고 계시는 한국,중국등의 관계자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동참하신 모든 귀빈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천하의 명소 이곳 해운대는 고금에 변함없이 금빛 모래 위에
푸른 물결 끊임없이 밀려오고 맑은 바람 만년토록 쉼 없이 불어오는 그러한 곳입니다. 古來로부터 우리나라의 국운은 부산을 통해 들어온다 하였습니다.
이처럼 한국과 중국이 손을 잡고 뜻을 모아 이곳에 희망을 완공하게 된다면, 서양중심의 세계에서 동야적 가치관과 정신이 세계적 관심사가 된 지금 매우 상징적이고 뜻 깊은 의미를 지닌다고 하겠습니다. 한국의 관문인 이곳 부산과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한 이곳 해운대의 발전은 앞으로 한국이 세계적인 문화강국이 되고
남북이 통일이되고 세계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귀중한 초석이 될 것입니다. 과거 40여 년 전 산승이 이곳 萇山 자락에 터를 잡아 해운대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곳에 회상을 여니
산승의 스승 향곡대선사께서 말씀하시기를 "저 바닷가에 고층건물이 들어서 해운대 앞바다를 가려가는 때에 금빛 사자가 출현하여 크게 포효할 것이니 그 영화가 세계에 널리 퍼져 만인을 복되게 하리라" 하였습니다. 산과 바다와 인간이 조화를 이루어 이렇게 문화의 꽃을 피우고 있는 이곳 해운대에
'해운대관광리조트'가 들어섬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동양과 서양이 하나가 되는 태평양 시대를 축복하고 이곳 부산이 세계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실감하게 될 것입니다. 금일 이 자리에 모이신 모든 대중여러분 태평양을 바라보는 한국 최고의 도시 이곳 부산 해운대가 새롭게 변신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다 함께 희망찬 마음으로 바라보며 앞으로 동방의 찬란한 태양이 세계 속에 빛나는 광경을
환희로운 마음으로 지켜봅시다. 2013年 10月 28日
大韓佛敎曺溪宗 宗正 眞際 說 대한불교조계종 종정 진제 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