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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定)과 혜(慧)란 무엇입니까?
등록일 2011.07.23 (조회 : 6567)

[질문] 정(定)과 혜(慧)란 무엇입니까?

 

[답변] 정(定)이라는 것은 무엇이냐면, 모든 산란심(散亂心)이 다 끊어지고 적적(寂寂)의 일념(一念)이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의 마음 가운데는 온갖 망상(忘想)이 일초일각(一秒一刻)을 쉼없이 기멸(起滅)하는데, 우리가 선수행을 해서 금강(金剛)과 같은 불괴(不壞)의 정(定)을 얻으면, 모든 기멸심이 다 끊어지게 됩니다. 이 금강과 같은 불괴(不壞)의 적정삼매(寂定三昧)를 일용(日用)중에 항시 수용하는 것이 바로 부처님의 경지요, 부처님의 살림살이입니다.

 

이러한 적적(寂寂)의 정(定)이 이루어지면, 자연히 밝은 지혜가 현전(現前)하게 됩니다. 금강과 같은 정(定)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밝은 혜(慧)가 드러날 수 없습니다. 또한, 이 혜(慧)가 뚜렷이 밝을 것 같으면, 금강(金剛)과 같은 정(定)이 지속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定)과 혜(慧)는 이름은 둘이지만, 실상으로는 하나입니다. 정(定)이 곧 혜(慧)이고, 혜가 곧 정인 것입니다. 정(定)과 혜(慧)는 수레의 두 바퀴와 같아서, 수레가 외바퀴로는 굴러갈 수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 둘이 항상 같이 굴러가야 합니다. 정(定)을 여의고는, 혜(慧)가 있을 수 없고 또, 밝은 혜(慧)를 여의고는, 정(定)이 성립될 수 없는 것입니다.

 

만약 이 둘을 균등하게 갖추지 못할진대는, 불조(佛祖)께서 베풀어놓으신 백천삼매(百千三昧)의 법문을 당당하게 수용할 수가 없습니다. 낱낱 법문에 밝은 눈이 열리지 못할 것 같으면, 그것은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만인을 지도할 수 있는 안목(眼目)을 갖추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둘을 함께 갖추어야만, 모든 부처님과 역대 조사(歷代祖師)의 심심미묘(深深微妙)한 경계와 살림살이에 이를 수 있는 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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