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문   Buddhist writings

  • 최근법문
  • 동영상
  • 주제별

Q & A

프린트 홈으로 법문 Q & A
제목 '의심하고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의심과 생각은 어떻게 다릅니까?
등록일 2011.07.23 (조회 : 6865)

[질문] '의심하고 생각하라'고 하시는데, 그러면 의심과 생각은 어떻게 다릅니까?

 

[답변] 생각은 화두 전체를 떠올리는 것을 말하고, 의심은 그 내막의 뜻을 몰라서 그것을 알고자 간절히 의심하는 것입니다.

 

"달마 대사께서 서역에서 동토로 오신 뜻이 무엇입니까?" 하고 묻는데, 조주 선사께서 "뜰 앞에 잣나무니라." 하셨습니다. '조사서래의(祖師西來意)'를 묻는데 '정전백수자(庭前柏樹子)'라 한 화두 전체가 분명해야 하고, 분명한 그 가운데 '어째서 뜰 앞에 잣나무라 했는고?'하는 의심이 뒷받침 되어야 합니다.

 

그 두 가지가 상반(相伴)되지 않으면 수레의 외바퀴와 같이 아무 활로가 없습니다. 제목이 분명하지 않고 의심만 지으면 나중에는 멍하게 되어 아무 것도 없이 시간만 흘러가고 생기가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화두 제목만 있고 의심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공부에 힘이 없고 아무 진척이 없게 됩니다. 그래서 고인들께서도 의심이 크면 클수록 깨달음도 크다고 하셨습니다. (*)

이전글 화두를 목전(目前)에 두면 둘로 갈라지는 것 아닙니까?
다음글 예전 선지식들께서는 화두를 주실 때, 상대방의 근기에 맞게끔 고려해 주셨던 것 같은데,
리스트

번호 제목 등록일 조회
Notice   Q&A 게시판을 활용하는 방법 2011.07.22 16767
64    일반인들이 화두 참구를 하다보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지를 못하는 게 아닙니까? 2013.08.03 7895
63    낮에 잠깐 자는 것은 어떻습니까? 2013.07.26 8466
62    항시 화두를 2미터 앞 아래에다 두고 익혀야 합니까? 2013.07.26 7874
61    화두에 집중할수록 '나'라는 생각(아상)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2013.07.26 7864
60    화두를 챙기다 보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데, 화두로 돌려야 합니까? 2013.07.26 7903
59    종정예하, 이럴 때도 화두를 들어야 합니까? 2013.07.26 7003
58    이 공부를 성취하려면 큰 신심과 큰 용맹심을 갖춰야 되는데, 그러려면 발원을 해야 되지요? 2013.07.26 7425
57    일할 때 화두를 들면 일을 건성으로 하게 되는 게 맞습니까? 2013.07.26 7239
56    말할 때 화두 하기는 어려운데, 말은 가급적 안 해야 됩니까? 2013.07.26 7123
55    "만법귀일 일귀하처" 화두 드는 법에 대해 2013.07.26 8207
54    화두 드는 방법 - 목전에 두는 의미 2013.07.26 7598
53    '참나'와 '무아'는 어떤 관계입니까? 2013.07.14 8488
52    깨닫게 되면 영어나 컴퓨터도 잘하게 됩니까? 2013.07.11 7929
51    "만법귀일 일귀하처" 화두를 들고 있습니다. "하나"부터 알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2013.07.07 9074
50    저 눈사람도 성불했습니까? 2013.07.07 780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