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이 최상승 법문을 듣고도 바로 행(行)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변] 믿음은 도의 원천입니다. 이 신심(信心)의 여하에 따라서 한 생에 깨달음을 얻어 공부를 마친 한가한 사람이 될 수도 있고 수십 생을 공부해도 깨달음을 얻지 못하는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수한 생을 사람 몸을 받아 만나기 어려운 이 최상승 법문을 얻어 듣고도 바로 행하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것은 지극한 신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지극한 신심을 갖춘 다음, 눈 밝은 선지식을 만나 바른 지도를 받아 나간다면 이 주장자 아래나 한 마디 법을 설하는 즉시 깨달을 수 있습니다. 이 법은 일어나는 모든 생각을 버리고 청정한 마음가짐으로 한 마디 법문을 받아들이는 그 가운데 묘한 이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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