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제 대종사 미국 방문 '종교평화' 대화
미국인 대상 간화선 실참지도도
팔공산 동화사 조실 진제 대종사가 미국을 방문해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종교간 평화대화의 자리를 마련한다.
진제스님은 오는 9월 10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뉴욕을 방문해 '간화선 평화대법회'를 봉행하고 대중들에게 간화선 실참을 지도한다고 동화사가 6일 밝혔다.
9월 10일 '이그네이셔스 피정의 집'에서 열리는 '월드 프레이어 그룹' 미팅 참석을 시작으로 미국 공식일정을 시작한다.
9.11 테러 10주년을 맞는 11일에는 뉴욕 허드슨 강가에서 열리는 인터페이스센터 주최 유등행사에 참석해 테러 희생영령을 추모하고 세계평화를 발원한다. 이어 14일에는 10년전 테러 현장인 '그라운드제로'에서 추모제를 진행한다.
15일 리버사이드 교회에서 열리는 '간화선 세계평화 대법회'는 미국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해 법회를 봉행하고 진제스님의 법문을 듣는다.
이어 16일에는 본행사인 '종교간 평화대화2' 행사가 뉴욕 유니언신학교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지난해 12월 한국을 방문해 진제스님과 종교평화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던 폴니터 교수와 종교평화를 주제로 대화의 시간을 갖는다.
이밖에도 동화사 수좌스님 20여명이 동행해 한국의 간화선 수행을 미국 대중들에게 선보이고 실참을 지도한다. 유니언신학교에서 진행되는 간화선 실참에는 이미 1백여명이 참가신청을 마쳤다고 동화사는 밝혔다.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은 "종교간 평화대화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통한 세계평화 만들기와 초종교 초종파적 자세로 인류 평화의 길을 갖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님은 이어 "간화선을 평화의 수행법으로 세계화하는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신혁진 기자 webmaster@budgat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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