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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마음의 고향에 이르면 평화의 꽃 피어나
언론사 불교신문 (보도일 : 2011.09.17 / 조회 : 4107)
파일 201109016_ibulgyo.jpg  

푸른눈의 외국인들과 교민 1,500여명 운집 대성황...진제대선사,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교회서 열린 간화선 세계평화대법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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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에 이르면 평화의 꽃 피어나” 
 
 
美 뉴욕 리버사이드교회서 열린 간화선대법회 현장

데스크승인 2011.09.16  15:21:32

[사진] 지난 15일 동화사 주최 ‘간화선 세계평화대법회’가 열린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교회 예배당. 십자가 위에 동화사에서 이운해온 괘불탱을 봉안했다. 지난 1930년 리버사이드교회가 설립된 이래 150여명의 스님과 대중들이 동참한 불교 법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이 법문했다.

“모든 종교는 인간 내면세계의 정화와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협력하는 우애로운 형제가 되고, 선한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동양정신문화의 골수인 간화선은 모든 종교와 사상을 초월하여 참나를 깨달아 세계평화를 이룰 수 있는 훌륭한 수행법입니다.”

지난 15일 오후7시(현지시각)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교회. 사부대중 1500여명은 조계종 제9교구본사 조실 진제스님(조계종 원로의원)의 법문에 숨죽이며 귀기울였다. 30m에 달하는 교회탑 천정에 한국서 이운해온 괘불탱을 봉안하고 비구ㆍ비구니 스님 150여명을 주축으로 국경과 인종을 초월해 간화선대법회가 봉행된 것은, 1930년 리버사이드교회가 설립된 이후 처음이다.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 구체 참선법까지 법문 ‘눈길’

교회탑에 괘불탱 봉안 법회…교회설립 70년만에 최초

법상에 오른 진제스님은 “누구나 스스로 깨달아 마음의 고향에 이르면 어머니의 품과 같이 온갖 시비 갈등과 시기와 질투가 끊어 없어져서 대안락과 대자유, 그리고 무량한 대지혜를 수용하게 돼 ‘평화의 꽃’이 피어난다”며 “참나를 깨닫는다고 하는 것은 모든 종교와 정치제도, 문화적 제약에서 벗어난 절대 자유인이 되는 것이니, 인류의 희망 역시 참나를 깨닫는 데 있고, 미래가 여기에서 열리게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화선 법회에 앞서 외국인과 우리나라 불자들이 함께 불전에 올린 육법공양.
30분에 걸친 진제스님의 법문에는 좌선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스님은 “아침 저녁으로 좌복 위에 반가부좌를 하고 앉아 허리를 곧게 하고 가슴을 편 다음 두 손은 모아서 배꼽 밑에다 붙인다. 눈은 2m 아래에다 화두생각을 두고 응시하되, 혼침과 망상에 떨어지지 않도록 눈을 뜨고 몰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앉아서 무르익어지고 나면, 일상생활 속에 가나오나 앉으나 서나 일을 하나 산책을 하나 잠을 자나 오매불망 간절히 화두의심에 몰두해야 한다…화두일념에 푹 빠져서 시간이 흐르고 흐르다가 홀연히 사물을 보는 찰나에, 소리를 듣는 찰나에 화두가 박살이 나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자연히 밝은 지혜의 눈이 열리어 억만년이 다하도록 항상 밝아있게 되므로 만인의 진리의 지도자, 하늘세계와 인간세계의 사표가 되어 자유자재하게 활개를 치게 된다.”

진제스님은 이외에도 스님이 참선수행에 입문하고 수행하여 깨달은 ‘기연’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20세 되던 정월 초에 석우스님으로부터 들은 ‘범부 중생이 위대한 부처가 된다’는 화두,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나던고?’라는 화두를 받아 정진했던 일화, ‘달마스님이 서역에서 중국으로 오신 뜻이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받아 2년5개월간 일구월심 화두와 씨름하다 화두를 타파했던 일 등이다.

진제스님은 마지막으로 “무운생령상(無雲生嶺上)하니 유월낙파심(唯月落波心)이라”며 “산봉우리에 구름이 걷히니 산마루가 드러나고, 밝은 달은 물결 위에 떠 있음이로다”라는 게송을 남기고 “What is your true self?”라며 ‘무엇이 참나인고?’라는 물음을 던졌다. 법문을 경청한 사부대중은 일제히 기립박수와 환호로 스님의 질문에 화답했다.

법회를 마치고 간화선 관련 질의응답을 하고 있는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
이 날 간화선 대법회에는 법문을 마치고, 이례적으로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깨달으면 어떤 느낌이 오는가’라는 질문에 진제스님은 “어둠을 뚫고 지혜광명이 빛을 발해서 오는 환희는 어디에도 비할데가 없다”고 답했다.

또 ‘죽음이 두렵지 않은가’라는 물음에는 “도를 깨친 자에겐 나고 죽음이 없고 오직 참나만이 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스님은 또 “출가 이후 13년간 미움과 원망, 시기 질투를 내려놓아야 했던 화두씨름이 가장 힘들었다”며 어려움의 순간에 대해 털어놨고, 살아가면서 서로 눈이 열려 문답을 주고받는 안목자를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유서깊은 리버사이드교회서 간화선 대법회가 열리자, 일부 한국기독교 단체는 법회 직전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요 인사들이 법회를 찬탄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메시지를 통해 “한국의 진제스님을 초청하여 리버사이드교회서 법회를 열게 돼 상당히 기쁘다. 리버사이드교회는 모든 종교가 소통하는 문화의 장이다. 진제스님의 간화선대법회가 많은 이들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믿어의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도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랑하는 뉴욕은 이제 다양성이 재산이고, 이를 세계적인 문화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법회가 의미있고 가치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축사를 하고 있는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

법회를 주관한 제9교구본사 동화사 주지 성문스님과 법회 장소를 흔쾌히 수락한 리버사이드교회 로버트콜만 목사는 각각 이번 간화선법회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성문스님은 “한국불교가 가진 특성은 화해와 상생의 정신이며 다름을 인정하는 공동체를 지향한다”며 “이번 법회는 한국 선불교가 세계무대에 나와 세계인과 함께 하고자 하는 원력”이라고 설명했다. “진제스님을 비롯 한국의 스님들을 환영한다”는 로버트콜만 목사는 “지금 여기에서 마음을 열고 평화로운 자신을 보고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법회가 열린 리버사이드교회 리셉션장에서는 ‘동화사 천년 불교사진전’과 사찰음식 시음코너가 마련돼 뉴욕시민들과 교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사진]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의 간화선 대법회에 참석하기 위해 운집한 대중들.

한편 이번 뉴욕서 열린 간화선대법회는 동화사가 지난 2010년 12월 세계적인 석학 폴니터 교수를 초청, 불교와 기독교의 종교간 평화대화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기획된 후속행사다.

[사진] 뉴욕에 위치한 리버사이드교회 전경 
    
[사진] 교회 내벽에 부착된 화두. ‘당신이 태어나기 전, 참나는 무엇인가?’.

 

(뉴욕=불교신문) 하정은 기자 tomato77@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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