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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 고승과 미국 신학자, 종교와 수행과 평화를 말하다
언론사 조선일보 (보도일 : 2011.09.19 / 조회 : 4312)
파일 20110919_chosun.jpg  

대구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과 저명한 신학자 폴 니터 교수가 미국 뉴욕 유니언 신학교에서 다시 만났다. 올 1월 대구 동화사에서 두 사람이 가졌던 '종교 평화 대화'의 두번재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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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바꾼다고 세상이 평화로워집니까" 니터 교수, "세상사·수행은 하나… 참나를 깨달아야" 진제 스님

기사입력 : 2011.09.18 23:59

 

진제 스님·신학자 니터 교수, 뉴욕서 종교간 평화의 대화

대구 동화사 조실 진제(眞際) 스님과 저명한 신학자 폴 니터 교수가 미국 뉴욕 유니언 신학교에서 다시 만났다. 지난 1월 대구 동화사에서 두 사람이 가졌던 '종교 평화 대화'의 두 번째 만남이다.

두 사람은 각자 종교의 같음과 다름, 이웃과 사회와의 관계, 참선과 기도 등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통역과 진행은 한국 측에서 햄프셔대 교수 혜민 스님이, 미국 측에서 유니언신학대 정현경 교수가 맡았다.

◆기독교적 화두 참선

▲폴 니터 교수(이하 니터)=지난 1월에는 스님의 홈그라운드인 한국 동화사에서 만났지만, 이번에는 저의 홈그라운드에서 만나게 됐습니다. 저는 '불교적인 기독교 명상' 수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고백할 게 있습니다. 지난 1월 한국에서 스님이 제게 주신 '부모에게서 나기 전 참나는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계속 들고 있지 못했습니다. 기독교적인 화두로 변형(transform)했습니다. 신약 갈라디아서에서 바울 사도가 말한 '이제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는 구절입니다.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나눈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그리스도인으로서 명상하고 기도하고 수행하는 나는 누구인가 하는 화두가 됐습니다.

▲진제 스님(이하 진제)=진리의 세계를 수행하면 세상사와 산사 수행이 둘이 아니게 됩니다. 광대무변한 진리가 생활화되는 것입니다. 참선을 잘해서 마음의 고향으로 가는 길을 찾고 참나를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니터=저는 수행을 통해 일체중생 삼라만상과 연결된 존재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또한 성령님과 예수 그리스도의 일부이기도 합니다. 그런 깨달음이 제게 깊은 평화를 줍니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세상의 무상함 앞에서도 자비가 평화로부터 나오고 평화가 곧 자비임을 믿는 확신이 흔들리지 않게 하려 합니다.

[사진]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유니언신학교에서 대구 동화사 조실 진제 스님(왼쪽)과 이 대학 폴 니터 석좌교수가 종교 평화를 주제로 대담하고 있다. /이태훈 기자 libra@chosun.com

◆수행은 세상 평화로 연결되나

▲니터=지난번에 스님의 '당신이 변하지 않는다면 세상도 변하지 않는다'는 가르침은 제게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저를 바꾸는 것으로 과연 충분한가 하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누구에게 특권을 주고 누구는 배제하는 구조적 악이 있는데 내 안의 변화가 어떻게 평화에 연결될 수 있을까요. 영적 수행과 현실 참여는 병행해야 하지 않을까요? 현실적인 문제와 아픔들, 스님은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진제=세상은 항상 대립과 지배에 초점을 맞춥니다. 하지만 우리가 도를 닦는 것은 그것에 초연한 것입니다. 시비에 말려드는 것은 일생의 시간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대도를 닦아 모든 시비에 초연하고 거기서 영구히 벗어나는 것이 도 닦는 근본 취지입니다. 물론 불우한 이웃을 위한 선행은 근본입니다. 그 가운데 진리를 구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일생 살아도 후회없다고 자부할 것입니다. 이웃을 돕는 일을 주저하지 말고, 또 한편으로는 진리의 도를 닦아서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구제해야겠다고 생각하십시오.

▲정현경=못된 질문 하나 드리겠습니다.(웃음) 40년간 단 한 명의 제자에게도 인가를 안 주셨다는데, 교수가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40년 동안 학위 안 주면 그 밑에서 공부하기 싫지 않겠습니까. 왜 인가를 안 주셨습니까?

▲진제=뉴욕에 이르지 못하면 뉴욕을 알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오지 않으면 그 값어치를 모르지 않습니까? 이제 아시겠습니까?

 

 (뉴욕=조선일보) 이태훈 기자 libr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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