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의 정통 선맥(禪脈)을 잇는 진제(대구 동화사 조실) 큰스님이 다음달 15일 뉴욕 리버사이드처치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看話禪) 대법회'를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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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한국불교 수행법 소개 2011-09-01
한국불교의 정통 선맥(禪脈)을 잇는 진제(대구 동화사 조실) 큰스님이 다음달 15일 뉴욕 리버사이드처치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看話禪) 대법회'를 엽니다. 법회에는 미국의 기독교와 이슬람, 유대교 등 다른 종교 지도자와 한국불교에 관심이 있는 미국인, 한인 불자 등 2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법회는 진제 스님의 법문과 함께 각 종파 종교지도자들의 평화 메시지 낭독 순으로 진행되는데요, 별도로 리버사이드처치에서는 한국 전통 사찰의 아름다운 정경을 담은 사진전도 열릴 계획입니다. 간화선은 불교에서의 선(禪) 수행방법 중 화두(話頭)를 들고 수행하는 참선법으로 우리나라 불교 역사 속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친 선수행법으로 간화선의 화자가 화두를 말하는데 화두, 수행자가 깨달음을 얻기위해 골똘히 탐구하는 문제를 통해서 수행자로 하여금 큰 의심을 일으키게 하고 스스로 그 의심을 해결하여 깨달음을 얻게 하는 수행법으로 한국 불교의 전통 수행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두를 들고 수행하는 간화선이 아무래도 통역으로 쉽게 전달되기 힘들기 때문에 주최 측은 행사가 끝나면 간화선 핵심과 법문을 담은 영문 법어집 3천권을 무료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번 법회에서 진제 스님은 '내적 평화와 세계 평화'라는 담론에 대해 구체적 실현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 특히 9·11 사태의 10주년이 되는 올해 이번 법회가 맨해튼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욱 의미가 크다 할 수 있구요. 또 한국 불교의 정통 수행법인 간화선을 통해서 국경과 종교를 초월한 세계의 평화메시지를 전하는 데에도 큰 의미를 둘 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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