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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폴니터 교수 허핑턴포스트지 기고문
언론사 Huffington Post (보도일 : 2011.09.15 / 조회 : 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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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간 대화에서 한국 불교인들이 보여준 모범 (본보기)

 

 

 

올해 초 저는 아내 케이시와 함께 불교와 기독교간의 결실있는 대화를 촉진하기 위해 8일 동안 한국을 방문하였습니다.  박사 과정에 있는 정경길군에 의해 시작된 이 일의 씨앗은 예상치 못한 정치적, 종교적 긴장과 불안 상태에서 예기치 못한 자비의 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서울과 대구에서 한국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이 ‘악마의 힘’을 내쫓겠다며 사찰 침입과 모독을 몇달 동안 계속하였고 또 이를 기독교의 승리라고 선언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럼 왜 지금에서야 제가 한국 여행담을 독자들과 나누고자 할까요? 제 한국 방문의 또 다른 결실인 9월 15일  행사에서 처음이자 혹은 마지막으로 미국에 오시는 존경스러운 진제 대선사께서 제게 보여주셨던 “자비의 실천”과 특별한 명예를 다시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한국 기독교인들의 폭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70이 넘은  신학자인 제가 뉴욕에서 도착해서 불교-기독교간 대화의 필요와 가치를 논의하고 제 최근 저서인 “부처님이 없이 나는 기독교인일 수 없다. Without Buddha I Could Not Be a Christian ”에 대해 논하고자 하였습니다.  이러한 긴장과 갈등속에서 대화와 학문을 논하고자 함은 마치 대지진이 일어나는 곳에서 편안한 휴식을 강요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이런 흔들림 가운데에서도 한국 조계종 선불교인들은 외국 기독교인인 저를 초대하였습니다.

 

한국 미디어는 제가 보기에는 언론 보도 광란에 가까운 반응을 하였습니다. 우리는 벌떼같은 인터뷰와 카메라에 둘려쌓였고 외국 신학자인 제가 무슨 말을 해야할지 또 불교 승려들과 불자들의  이번 기독교인 폭력에 대한 반응과 요구를 알아내고자 안간힘을 썼습니다. 

 

서울, 대구, 부산에 있는 유명 사찰에서 공식 위원단과 불교 승려들간의 토론이 있었고 식사 자리에서 보다 비공식적이고 열린 여러번의 대화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한국 방문의 중심부를 차지하는 대선사님과의 일대일 대화가 있었습니다. 석가모니 부처님의 정통법을 계승하시고 한국의 의심하는 스타일의 Zen 가르침인, 간화선의 존경받는 진제 대선사와의 만남입니다.

 

처음으로 우리 대화의 핵심은 사찰 행사에서 구체화 되었습니다. 한국 불교인들은 제가 불교 선사님께서 하시는  정식 법문 형식을 통해 사찰을 꽉 메운 신도들에게 강연을 하도록 초대하셨습니다. 첫번째 강연은 기독교인들이 침입하여 훼손한 사찰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기독교인들의 증오에 대항하여 불교 커뮤니티는 기독교인이자 신학자인 저를 초청하여 제가 강연하고 대화의 문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락하였습니다.

 

저는 깊은 감명을 받았고  많고 많은 기독교인들은 한국 근본주의 기독교인들이 저지른 일에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눈물이 맺혔습니다. 강연을 마치고 제가 용서를 구하며 기독교인들에 대한 자비를 구했을 때 모든 대중은 절과 박수로서 대답해 주었습니다.

 

또 다른 경험은 제가 진제 선사께서 1971년에  부산의 산자락에 설립하시고 승려들과 신도들에게 도시의 쉼터를 제공해주는 해운정사에 갔을 때입니다. 제 아내 케이시는 한국 선공부와는 매우 다른 티벳 명상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해운정사의 주지 스님께서는 스님들과 30일간의 출가 수행을 하는 50 여명의 신도들에게 티벳 명상을 가르쳐 달라고 캣시에게 부탁하였습니다. 이는 한국 불교인의 관대함과 배움에 대한 열린 마음을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짧았지만 강렬했던 한국 방문을 통해 저는 한국 조계종의 불교인들이 저를 초대하여 기독교에 대해 배우고 싶어했을뿐 아니라 한국 조계종을 미국에 알릴 수 있도록 제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진지한 간화선 공부와 기독교 시민들의 증오에 대항한 연민과 열린 마음을 제 눈으로 확인하였기 때문에 제가 미국 방문을 도와드릴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는 다시금 열린 마음과 희망을 확인합니다. 제 한국 방문의 결과로써 진제 선사께서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하시어  내적 평화와 세계의 이해에 대한 비젼을 9월 15일 역사적인 리버사이트 교회에서 약 2,000명의 청중과 나누실 것입니다. 선사님께서는 항상 마음을 강조하십니다. 마음을 “평화의 꽃” 이라고 부르시면서 “간화선은 마음의 고향에 이르는 수행법,” “마음의 고향에 이르면 평화의 꽃이 핀다.”고 설법하십니다.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특히 뉴욕 시민들은 자비와 평화의 세계를 위한 선사님의 법문을 더욱 환영할 것입니다. 선사님께서 지니신 자비심은 이를 파괴하려는 사람들이 있을 때조차 더욱 빛나는 특별한 자비심입니다. 선사님은 한국에서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커다란 스승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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