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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기 종정 선사-율사 대결로 압축
언론사 법보신문 (보도일 : 2011.11.15 / 조회 : 5479)
파일 20111115_th.jpg  

 

 

차기 종정 선사-율사 대결로 압축

 

12월 14일 추대위 앞두고 진제, 고산 스님 거론

종정은 '법통'의 상징...종회 해산 등 권한 막강

정치적 행보 땐 혼란...측근 배제 등 보완 필요

 

2011.11.15 13:39 입력 발행호수 : 1122호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의 임기가 내년 3월25일부로 마무리됨에 따라 종단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새 종정에 누가 추대될지를 두고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 스님)는 새 종정을 추대하기 위한 종정추대회의를 12월14일 열기로 하고 차기 종정 추대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 종헌에 따르면 종정은 원로의원, 총무원장, 중앙종회의장, 호계원장 등이 참석한 종정추대회의에서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종정추대회의는 법랍 45세, 연령 65세 이상의 대종사 스님을 대상으로 종정후보를 선출, 재적 과반수의 찬성으로 추대한다.


이런 가운데 종단 안팎에서는 일찌감치 차기 종정 후보로 동화사 조실 진제 스님과 쌍계사 조실이자 조계종 전계대화상인 고산 스님이 거론되고 있다. 진제 스님은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사(禪師)로, 고산 스님은 대표적 율사(律師)로 알려져 있다.

 

동화사 조실 진제 스님은 차기 종정 후보로 가장 먼저 거론돼 왔던 스님이다. 30대의 나이에 향곡 선사로부터 인가를 받아 인천 용화선원 송담 스님과 함께 ‘남(南)진제 북(北)송담’이라 불릴 만큼 한국불교의 대표적 선지식으로 존경을 받아 왔던 스님이기 때문이다.


1934년 경남 남해에서 태어난 진제 스님은 1954년 해인사로 출가해 석우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57년 통도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7년 당대 선지식으로 추앙받던 향곡 선사와의 법거량을 통해 전법게를 받고 33세의 나이에 경허·수월·운봉·향곡 스님으로 이어져 오는 법맥을 계승했다.


이후 부산에 해운정사를 창건해 금모선원의 조실로 추대된 이후 선학원 중앙선원 조실, 봉암사 태고선원 조실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동화사 금당선원 조실, 조계종 기본선원 조실 등을 맡고 있다. 특히 진제 스님은 1998년과 2000년 백양사에서 열린 무차선대법회에서 초청 법주를 맡았으며 2009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백고좌대법회를 여는 등 한국불교의 간화선 전통을 계승하는데 앞장서 온 스님으로 알려져 있다.

 

쌍계사 조실 고산 스님은 온화한 성품을 지닌데다 선·교·율 모든 분야에 뛰어난 선지식으로 존경을 받고 있는 스님이다. 특히 고산 스님은 용성·동산 스님 등으로 이어져 오는 계맥(戒脈)을 이은 대표적 율사로 알려져 있다.


1934년 경남 울주에서 태어난 고산 스님은 1946년 동산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48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6년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후 강원에서 삼장을 연구하던 고산 스님은 당대 대강백인 고봉 스님으로부터 전강을 받고 청암사, 범어사 등 강원에서 직접 학인들을 지도하기도 했다.


조계사를 비롯해 은해사, 쌍계사 주지 등을 역임했으며 부천 석왕사, 부산 혜원정사, 통영 연화사 등을 창건해 지역포교에 남다른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또 1998년 조계종 총무원장을 역임했으며 2008년부터 전계대화상을 맡아 조계종 단일계단의 계맥을 전수하고 있다.


종정은 종단의 법을 상징하고 법통을 승계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갖는다. 특히 조계종 종정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정신적 지도자로서의 상징 뿐 아니라 포상은 물론 종단 징계자에 대한 사면, 경감, 복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비상시 중앙종회를 해산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있어 정치적인 영향력도 막강하다.


이런 까닭에 그 동안 조계종 현대사에서 역대 종정들은 단순한 정신적 지도자를 넘어 종단의 정치권력을 좌우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런 점 때문에 종정 스님의 뜻과는 달리 일부 스님들이 종정 스님의 정치적 영향력을 자신의 이해관계에 이용하면서 종단이 적지 않은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따라서 종단 안팎에서는 “이번 종정 추대 이후 종정예경실장만큼은 총무원장이 직접 임명해 종정 스님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스님을 배제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법보신문 권오영 기자 oyemc@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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