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스님 추대
조계종 제13대 종정에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이 추대됐습니다. 진제스님은 이제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어른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는데요. 이날 현장을 신중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조계종 최고 신성을 상징하는 종정.
제13대 종정에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조계종 종정추대회의는 어제 회의를 열고 단독 추대된 진제 법원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습니다.
sync- 덕문스님/ 조계종원로회의 사무처장 동화사 조실 진제스님이 제13대 조계종 종정예하로 추대되셨습니다. 추대위원회 총 25분 중에서 23분이 참석해 진제스님이 단독 추천돼 만장일치로 추대됐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선사로 대중들에게도 잘 알려진 진제스님은 추대 인사말을 통해 간화선 대중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c- 덕문스님/ 조계종원로회의 사무처장 (추대 직후)종단의 화합과 수행을 위해서 이사양면의 원로스님들과 여러 스님들의 고견을 받들어서 동양정신문화의 정체인 간화선을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는 말씀을 하셨고...
추대 직후 진제스님은 직접 조계사 대웅전에 들러 추대를 부처님께 알리는 고불식을 진행했으며, 총무원장 자승스님과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들의 하례를 받았습니다.
근현대 선지식 향곡스님의 법을 인가 받아 경허·수월·운봉으로 이어지는 한국불교 전통 법맥을 계승한 진제스님은 부산 해운정사에서 간화선 대중화에 힘썼습니다.
특히, 2002년 한국불교 최초로 열린 무차선 법회는 스님의 간화선 수행에 대한 열정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올해 초에는 세계적 신학자 폴 니터 교수와의 대담으로 종교간 대화의 새 장을 열었고, 9월에는 미국 뉴욕 리버사이드교회에서 세계평화를 위한 간화선 대법회를 봉행해 간화선 세계화에도 일조했습니다.
진제스님은 11, 12대 종정 법전스님에 이어 내년 3월 26일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종정의 임기는 5년이며 중임할 수 있습니다.
조계종 제13대 종정으로 추대된 진제스님.
한국 대표 선사인 스님의 법이 한국불교 사부대중에게 어떤 화두와 가르침을 던져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불교TV) BTN NEWS 신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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