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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일론 머스크 - 뇌와 컴퓨터 연결 '뉴럴링크' 설립
등록일 2017.04.10 (조회 : 591)

 

 

일론 머스크 또 한번의 문샷…뇌-컴퓨터 연결 `뉴럴링크` 설립
뇌에 칩 이식해 사람의 생각 업로드·다운로드 목표

- 기계가 인간지능 초월하는 `싱귤레러티` 예방 일환  

 

인류가 도달해야 할 도전적 과제를 제시하며 앞장서서 실현해온 일론 머스크가 전기차(테슬라), 우주개발(스페이스X), 태양광(솔라시티), 초고속 이동수단(하이퍼루프)에 이어 또 하나의 문샷(MoonShot)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번엔 인간의 실제 두뇌와 컴퓨터를 물리적으로 연결해 그야말로 '인공지능(AI)' 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화성 식민지 계획'에 필적할만한 이 새로운 도전 과제가 공개되자 인공지능(AI) 연구개발의 성지로 불리는 실리콘밸리는 하루종일 들썩였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다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캘리포니아주에 '뉴럴링크(Neuralink)'라는 바이오 기술 스타트업을 설립했다.뉴럴링크는 인간의 뇌에 '뉴럴레이스'라는 칩을 이식하고, 인간의 뇌신경(뉴로)과 컴퓨터 칩을 연결(링크)하는 것을 사업 목표로 한다. 뉴럴 레이스(Neural Lace)는 초소형 인공지능 칩이다. 인간의 뇌에 이식(임플란트) 돼 사람의 생각을 업로드하거나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사람의 생각이 컴퓨터에 저장될 수 있고 컴퓨터 정보가 사람에게 전송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공상과학(SF) 영화에나 나올 법한 스토리지만 일론 머스크는 진지하다.

 

100% 단독 투자로 지난해 7월 회사를 비밀리에 설립한데 이어 최고 수준의 뇌 과학 전문가 5명을 영입했다.

이중 보스톤 대학의 티모시 가드너 교수는 새들이 어떻게 노래하는지 연구하기 위해 새의 뇌에 작은 전극을 이식한 연구로 유명하다. 뇌가 어떻게 인간의 운동을 조정하는지 연구한 권위자 UCSF의 필립 세이브 교수와 플렉서블 전극 전문가인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바네사 토로사 박사도 합류했다. 머스크는 심지어 뉴럴 레이스를 정맥에 주사해 뇌 수술을 받지 않아도 되는 방식까지 고려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왜 '임플란트 뇌' 사업을 시작한 것일까? 우선 '비즈니스'가 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민간 우주 개발 사업, 100% 전기차 및 태양광 등 인간이 도달해야할 목표를 제시하고 이룬 사람이지만 천재적 비즈니스 맨이기도 하다.

 

뇌에 인공지능 칩을 이식하면 아직은 완치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고 있는 간질, 우울증, 알츠하이머 등 뇌 질환으로 인한 치명적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치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뇌 질환 관련 시장 규모는 이미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지금도 일부 뇌질환 치료에는 뇌에 미세전극을 삽입해 전기 자극을 주는 '뇌심부 자극술'이 쓰이고 있다. 인간의 몸에 컴퓨터를 연결시켜 인간의 능력을 확장시키는 '바이오닉스'는 2017년 현재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이기도 하다. 실제 머스크는 뉴럴링크를 '의학 연구(medical research)'를 목적으로 하는 회사로 등록했다.

 

그가 트위터에 올리는 트윗 메시지마다 수십 건의 기사가 붙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이 프로젝트도 앞으로 지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면서 추가 투자 및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머스크는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추월하는 날(싱귤레러티)이 곧 온다고 보고 'AI의 부작용'을 막기 위해서는 뇌 임플란트를 통해 인간 지능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믿고 있다. 그는 지난해 코드컨퍼런스에 나와 "인공지능이 인간보다 더 똑똑해지게 되면 인간은 판단의 결정권을 AI에 빼앗길 것이고 결국은 애완동물 신세가 될 수 있다"고 경계한 바 있으며 인공지능을 안전하게 활용하자는 목적의 '오픈 AI' 설립을 주도하기도 했다.

 

머스크보다 더 인공지능 발전을 경계하는 인물로는 스티븐 호킹 박사와 빌게이츠 MS 창업자가 꼽힌다. 빌게이츠 MS 창업자는 최근 인공지능 로봇으로 인한 일자리 파괴가 일어날 것으로 경고하며 '로봇세(Robot Tax)' 도입을 주장하기도 했다.

 

머스크가 이들과 다른 점은 'AI의 역습'을 첨단 기술로 해결하려 한다는 것이다. 즉 뇌 임플란트(뉴럴링크) 등의 '슈퍼 AI'를 개발, 보편화시켜서 인간의 능력을 기계만큼 향상시킨다는 목표다.


물론 아직 뇌의 신비에 대해 과학적으로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뇌와 컴퓨터의 연결이 'AI의 역습'을 막는 해결책이 될 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러도 10년 후에나 상용화될 수 있는 도전을 과감하게 시도하는 일론 머스크가 주목받는 것은 당연하다.

 

한편으론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가 워싱턴 포스트를 인수한 이후 인간이 정성들여 '신뢰성있는 정보'를 만드는 저널리즘이 한층 두터워진 것이나, 혹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처럼 실제 '사람이 모이는 커뮤니티'에 투자하는 등 AI의 역습을 막는 또다른 방식의 노력은 큰 성과를 이뤄가고 있다. 이처럼 여러 방식의 서로 다른 도전이 AI의 역습을 막고 인류의 또 다른 발전을 이뤄낼지 지켜보며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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