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조계종 종정예하 진제대종사 임진년 동안거 결제 법어 ㅇ - 일시 : 2012년 11월 28일, 11시 - 장소 : 동화사 대불전 * 법문 동영상 http://www.seon.or.kr/dong/0003612.wmv 텍스트 ■ 임진년 동안거 법어 내용 哭不徹笑不徹(곡불철소불철)이라. 倒腹傾腸向君說(도복경장향군설)하노니. 父子非親知不知(부자비친지부지)아. 擡頭腦後三斤鐵(대두뇌후삼근철)이라. 곡을 해도 사무치지 못함이요. 웃어도 사무치지 못한지라 . 배를 거꾸로 해서 창자를 기우려서 그대를 향해 말하노니. 아비와 아들이 친함이 아님이니. 아느냐 알지 못하느냐. 머리를 들메 뇌뒤를 삼근철이로다. 금일은 임진년 동안거 결제일이라. 우리 사부대중은 일상생활 중에 화두의심에 일념이 지속되도록 혼신의 의심에 집중할지어다. 금생에 이 견성법을 해결하지 못하면 다시 어느 생에 또 만나리요. 옛날에 암두 선사는 생이지지라. 나면서 모든 혜안을 갖춘지라. 덕산선사를 스승을 삼아 일여하게 지냄이라. 암두스님이 일일에 덕산선사를 친견하기 위해서 이르러 문을 열고 한발을 드려놓고 한발을 마루에 서있으면서 물으시되, 선사님 제가 성인입니까? 범부입니까?”하니 덕산선사가 문득 할을 하다. 암두스님은 절을 올리고 감이로다. 그런 후 에, 동산선사가 거량한신 것을 듣고 평을 하시기를 “암두 전할 상좌가 아니고는 덕산의 할을 알아듣기 어렵다고 하셨다. 암두스님이 그 말을 전해 듣고, “동산 노인이 좋고 나쁜 것을 알지 못하고 함부로 말을 하는 구나. 내가 그 당시에 한 손을 들고, 한 손을 내렸노라.”하시니, 어느 곳이 한 손을 들고, 한 손을 내린 곳이냐. 대중은 이 낙처를 아실것 같으면, 금일이 해제라. 암두선사를 (親見)친견하고저 할 진대, 妙峯孤頂(묘봉고정)에는 불가능함이요. 別峯(별봉)에서 친견하라. 주장자로 법상을 한번 치시고 내려오시다. |